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북핵
- 2년의무귀국
- 풀브라이트장학금
- 국제정치
- credibility
- 미국박사과정
- 동맹
- 미국
- foreign affairs
- 지원학교
- 핵무기
- 북미정상회담
- 군사위협
- gre
- SOP
- 전쟁
- 미국유학
- 미국유학준비
- 핵억지
- 풀브라이트
- 정치학박사
- 문재인정부
- nuclear deterrence
- fulbright
- nuclear politics
- 풀브라이트 장학금
- military threats
- 유화정책
- 외부장학금
- 풀브라이트 지원서류
- Today
- Total
It ain't over till it is over.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3): 외부 장학금 지원하기 본문
만족할만한 영어 시험 점수를 얻었다면, 특히 7월 이전에 얻었다면 몇몇 지원자분들은 시간이 조금 "남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부터 SOP를 준비할 수도 있고, Writing Sample 작업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이 서류들은 9월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시간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늦게 준비하는 것도 아니다.
(초안을 쓸 만한 아이디어를 항상 머릿속에 어느 정도 정리해두고 있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면 실제로 시간이 남는다 - 무엇을 할 것인가?
여기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외부 장학금 지원이다.
외부장학금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드미션을 받기 전에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과 어드미션 받은 후에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이 존재한다.
위에서 말한 경우 어드미션 전에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을 노려볼 수 있다.
과거에는 장학 재단이 많았지만, 현재 (2016년)에는 갈수록 그 수가 줄고 있어 지원 가능한 어드미션 전 장학금은 3개 뿐이다: Fulbright Graduate Study Award (이하 풀브라이트 장학금), KFAS 장학금 (소위 SK 재단 장학금 혹은 고등교육재단 장학금), 그리고 국비유학장학금 (국비 장학금은 특이하게도 어드미션을 받기 전에도, 받은 후에도 모두 지원해볼 수 있다.)
나는 운 좋게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수혜받을 수 있었고, 내가 가게 될 Syracuse University 입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모든 학교에 해당하는 경우는 절대 아니다).
내 경우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존재를 작년 초에 알았고, 5월 달에 TOEFL 공부를 하면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천천히 시작했었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지원 기간은 유난히 짧고 빠르기 때문에 (6월 말에서 7월 초에 약 4~5일),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지원조차 하기 어렵다 (나중에 주위의 많은 능력 있는 지원자들이 여러 이유로 지원 자체를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정말 운이 좋았으며 동시에 일찍 준비하는 것 자체가 남들보다 합격에 더 다가서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는 곧 영어 시험 점수 만들기에 너무 매몰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음을 보여준다.
내가 만약 TOEFL 점수를 더 높게 받기 위해 7월, 8월까지 시간을 썼다라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지 못했을 확률이 높고, 그랬다면 지금 어드미션을 받은 학교들에서 리젝을 받았을 확률도 높아졌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올린 TOEFL 점수로 만회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외부 장학금 지원에는 대체로 연구계획서와 자기 소개서, 추천서가 필요하다. 나는 KFAS 장학금과 풀브라이트 장학금에 지원했었고, 국비 유학 장학금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장학금 지원의 또 하나의 이점은 장학금 지원 준비 과정 자체가 훗날 미국 대학 지원 준비 과정의 디딤돌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추천서를 받기 위해 미리 교수님들과 컨택을 하고 내가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드릴 수 있으며, 누가 나에게 추천서를 써줄 것인가에 대한 후보군을 미리 탐색할 수도 있다. 연구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혹여나 자신이 머릿속에 흐릿하게만 가졌던 연구관심들을 조금 더 명료하게, 구체화시킬 수 있고, 이는 훗날 SOP 작성에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지원했든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경우, 특히 지원 요건이 까다로워서 모든 서류를 영문으로 작성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추천서를 영문 추천서로 3부나 요구했었다. 이 지원 서류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중에 SOP의 초고가 될 서류들을 작성해놓을 수 있었고, 영문 추천서를 써주실 교수님 3분을 찾을 수 있었으며 이 세 분께서 나중에 그대로 미국 대학에 추천서를 써주셨다.
따라서 혹여나 7~8월 이전에 영어 시험 점수를 확보하신 지원자분들은 반드시, 반드시 외부 장학금 지원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도전하시길 강력 추천한다.
'Applying to Ph.D in 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6): SOP 작성하기 (1) (0) | 2018.07.14 |
---|---|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5): 지원 학교 고르기 (2) (0) | 2018.07.14 |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4): 지원 학교 고르기 (1) (0) | 2016.08.01 |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2): 영어 시험 점수 만들기 (0) | 2016.07.28 |
미국 박사과정 지원하기 (1): Introduction (0) | 2016.07.28 |